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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기존수상작

제일기획 광고대상 수상작

수상자인터뷰 단잠 줄여 얻어낸 ‘Sweet Dream’
조회 : 524|추천 : 3

제일기획 광고대상 | 작품부문 대상 선경아 | 2006.06.04
선경아씨는 타 메이저 공모전 수상 특전으로 현재 인턴과정을 밟고 있다. 힘들기로 소문난 곳이다. 잠자는 시간이 가장 달콤할 만큼 빠듯한 인턴생활의 그 고단함 속에서 시간을 빼낼 수 있는 부분은 역시 그 잠자는 시간이었다. 달콤한 잠 속에서 빠져나와 힘들게 만들어 낸 작품은 그에게 달콤한 ‘대상’의 기쁨을 던져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신상 소개.
▲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3학년을 마치고 휴학 중입니다. 광고는 저의 현실입니다. 저는 아직 아마추어 광고인이고, 저의 광고는 기존의 것에 묶여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때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만들어보고, 시험해보고, 누군가에게 평가받는 것에 대해 소극적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일기획 광고대상 작품부문 대상 수상소감.
▲저의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졌다고 할까요, 사실 제일기획은 이번이 두번째 수상입니다. 작년에는 동상을 받았었거든요. 동상을 받고서 선배님들께서 제일기획은 동상도 굉장한 상이다, 잘했다. 라고 말씀하시고 저도 기뻐했었는데 이번 년도에 대상을 받으니 시상식날도 그렇고 지금도 오히려 멍한 느낌이 듭니다.

시상식 날 트로피를 받는 순간 굉장히 묵직해서, 작년보다 세배는 더 무거워진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제 각오의 차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일기획 대상이라는 타이틀은 제 이력서의 한 줄이 될 수도 있고, 사람들이 저를 볼 때의 잣대가 될 수도 있겠죠. '선경아'를 판단할 때의 사람들의 기준선이 한층 더 올라간 것입니다. 마음은 날아갈 듯 가벼웠지만 트로피의 무게만큼이나 각오는 더욱 단단해 졌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평소의 다섯배쯤은 더 드는 것 같습니다. 이번 상을 계기로 “광고, 이제 시작이다”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공모전 수상경력
▲ 2004 크라운베이커리 달력공모전 - 대상
2005 LGAD 대학생 광고공모전 - 은상
2006 제27회 제일기획 광고대상 - 대상

-기억에 남는 공모전 수상경험은.
▲ 6개가 광고공모전이고 하나가 일러스트 달력 공모전이네요. 광고공모전은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동기들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물론 여러 번 떨어지고 입상보다는 광고의 'ㄱ'자부터 알아간다는 마음으로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지금도 역시 많이 떨어져요 ^^;)

기억에 남는 공모전은 크라운베이커리의 달력공모전입니다. 처음 수상을 확인했을때 저는 최우수상이었습니다. 크라운베이커리는 대상작품을 다음년도 달력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기뻤던 반면 아쉬움도 컸습니다. 30분 후 쯤 학교로 가고있는데 본사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축하합니다. 대상이에요. 저희가 잘못 올려서.. 죄송해요, 다시 확인하세요."

그리고 그해 12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제 달력이 배포되었습니다. 일러스트에 대한 평가가 좋았고, 공모전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제작되어 여러 사람들이 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게다가 1년 동안!) 굉장한 메리트였습니다.

- 제일기획 광고 공모전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 재작년에도, 작년에도 준비했던 공모전이라 이번 년도라고 해서 새삼스러울 게 없었습니다. 너무 맥 빠지는 대답일까요? 다만 할지 안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었습니다. 인턴은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바쁜 일정에서 더 무엇인가를 한다는 건 기본적인 것, 즉 자는 시간 마저 포기해야 한다는 걸 뜻했습니다. 전 결국 그 자는 시간마저 포기했구요.;;

-준비기간과 과정은.

▲ 아이디어는 틈틈이 조금씩 생각했던 거라 준비하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공모전 과제를 프린트해서 매일 들고 다니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제작은 마감 4-5일전부터 시작했는데 그때 인턴이 밤 12시에 끝났습니다. 집에 도착하면 그때부터 작업 스타트. 잠을 길어야 하루 2시간 정도 잤기때문에 특히나 잠을 많이 자는 저로서는 정말 힘들었다고 말할 수 있을만한 시간이었습니다.-_-;

-에피소드가 있다면.
▲ 1. 대상받은 작품의 아이디어는 삼성생명 과제를 읽고 가장 처음 생각난 아이디어 였습니다. 과제에도 충실하고, 기존에 없었던 소재라서 괜찮다는 생각이었는데 같은 팀원에게 "표현이 너무 약하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시작에서부터 접고 다른 아이디어들을 생각하다가 마감날, 아무래도 아쉬워 3-4시간쯤 전에 제작해서 급하게 제출했습니다. 출품 자체가 위태로웠던 아이디어였는데 지금은 제출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2. 그리고 또 하나, 제가 접수한 부분은 작품의 TV스토리보드 부분인데 출품 마감시간이 임박해서 접수를 급하게 하다가 9개 스토리보드 모두를 인쇄부분으로 잘못 접수했습니다. 마감날 제출하러가서 남들과 접수번호 앞부분이 다른 것을 알고 그때서야 잘못된 걸 알았습니다. 택시타고 피씨방으로 날아가서 다시 접수했었습니다. 던킨도너츠에서 도넛을 입에 물고 접수증을 다시 붙이구요, 정말 큰일 날 뻔 했던 일이예요..;

-수상 노하우가 있다면.
▲ 신선한 소재의 선택이 아니었나,하고 생각합니다. 삼성생명은 제일기획에서 꾸준히 다루어진 과제입니다. 던킨도너츠 만큼이나 소위 '나올만한 아이디어는 다 나왔다' 라고 말하는 출품작도, 입상작도 많았던 부분입니다. 삼성생명은 '보험'회사라는, 확실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예로, 파이널리스트(1차예선)에 올랐던 삼성생명은 3작품이었습니다. 나무의 버팀목으로 삶의 파트너를 말해주었고, 다섯손가락 중 새끼손가락의 약속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과 자의 뗄 수 없는 관계로 평생을 함께한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모두 삼성생명의 신뢰성을 나타내는 이야기들이고, 말하는 것은 모두 같지만 소재의 선택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어떤 것이 가장 신선한 소재인가, 새로운 아이디어인가, 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소재의 선택 다음으로,과제에 대한 기본적인 충실도라고 생각합니다. 제 작품은 간결하지만 삼성생명이 요구했던 모든것이 담겨있습니다. 삼성생명의 키워드는 '긴 인생'과 '함께한다' 였습니다. "당신의 긴 인생, 그 곧은길을 함께 합니다."라는 카피와 사람의 인생이 안정적이고 반듯하게 그어진 선이라면, 삼성생명은 그의 인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듬직한 자라는 컨셉은 일상에서의 소소한 사실과 삼성생명의 키워드를 연결시킨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작품을 다시 보신다면 한층 이해가 빠르실 것입니다.^^


-금년 도전자에게 조언을 한다면.
▲ 제일기획의 광고공모전은 공모전 중에서도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권위 있는 대회라고 생각됩니다. 제일기획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역시 아이디어입니다. 신선한 발상과 표현력이 수상과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는 simple해야 합니다. 많은것을 이야기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많은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마음속에 항상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공모전을 준비하는 동안 많은 곳을 보고 돌아다니면서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가는 지하철 안이나 탁 트인 카페 같은 곳, 그리고 서점은 제가 애용하는 장소입니다. 주위의 풍경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과 시각으로 뭔가를 바라볼 수 있고, 자료도 풍부합니다. 한곳에 앉아서 끙끙대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떠오릅니다.

-향후 진로는.
▲ 우선은 복학해서 남은 4학년을 다녀야겠죠?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걸 최근 느끼고 있어서, 휴학한 1년도 굉장히 짧게 생각됩니다. '광고'를 하기위해서 제가 알아야 할 부분들이 아직도 많이 있거든요. 공모전은 꾸준히 준비할 계획입니다.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실력을 더 쌓아가기 위한 좋은 방법이니까요.



<표. 선경아씨 공모전 수상경력 >
2004 대홍기획 대학생 광고대상 - 장려상 ('다가간다'불스원샷)
2004 한국방송공사 - 우수상
2004 크라운베이커리 달력공모전 - 대상('달콤한 사랑고백'이라는 주제로 소년이 소녀에게 과자가 열리는 나무에서 하트모양의 과자를 따 고백한다는 내용.)
2005 제26회 제일기획 광고대상 - 동상('넘어뜨리기'고소미 - 솔로인 여자가 커플들에게 가상의 장난을 치면서 고소해 한다는 스토리로 화면에서 시각적 착시효과의 재미를 줌)
2005 한국방송공사 - 장려상
2005 LGAD 대학생 광고공모전 - 은상 (세스코)
2006 제27회 제일기획 광고대상 - 대상 ('선'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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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몬 한정연기자 coolplot@hanmail.net
<생생 공모전 인터뷰 ⓒ (www.campusmon.com)>

<출처 : 잡코리아 캠퍼스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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